'갑질 의혹' 강선우 장관 후보자 사퇴…“대통령께 한없이 죄송"

보좌관 갑질 논란 결국 사퇴 의사 밝혀
"국민께 사죄...성찰하며 살아가겠다"
조시현 2025-07-23 16:41:48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지명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전격 사퇴했다.

강 후보자는 이날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후보자 지명 후 불거진 보좌관 갑질 논란이 끝내 발목을 잡으며, 2000년 국무위원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 후 인사청문 과정에서 낙마한 첫 현역 의원에 이름을 올렸다.

강 후보자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 보고 싶었으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도 제가 큰 부담을 지워드렸다”며 “이 순간까지도 진심으로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 큰 채찍 감사히 받아들여 성찰하며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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