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도 하락…조선주 강세

기관 ‘팔자’, 외인 선물 순매도…삼성전자 ↓
이현정 기자 2025-07-31 17:53:25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31일 한미 무역협상 타결에도 7거래일만에 반락해 3,240대에 내려섰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8% 하락한 3,245.44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7천52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천235억원, 3천44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다만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7천217억원 ‘팔자’를 보였다.

삼성전자(-1.65%)가 2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6개 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나흘 만에 하락 전환했다. LG에너지솔루션(-2.67%), 삼성바이오로직스(-2.82%), KB금융(-1.68%) 등도 하락했다.

반면 한미 협상 수혜 기대에 한화오션(13.43%), HD현대중공업(4.14%) 등 조선주가 상승했다. SK하이닉스(3.8%)는 8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27만원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 상승한 805.2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6조4천410억원, 5조3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정규마켓 거래대금은 총 10조5천94억원이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9원 상승한 1,387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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