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장 속 역발상 '매도' 리포트 잇따르는 진짜 이유?"
2025-08-14

애플 등 대형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6.97포인트(0.47%) 오른 4만4175.6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49.45포인트(0.78%) 오른 6389.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07.32포인트(0.98%) 오른 2만1450.02에 각각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이날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애플은 지난 6일 미국에 1000억달러(약 140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강세 흐름을 지속하며 이날도 4.24% 급등, 나스닥은 물론 3대 지수를 모두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상호관세가 미국 동부시간 7일 0시1분(한국시간 7일 13시1분) 본격 시행된 뒤 전 세계 경제에 미칠 파장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관세에 대한 예외 적용 기대감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뉴욕증시가 호조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수입 반도체에 100% 관세를 부과하되 미국 내에서 제조하는 기업에는 예외를 둘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새 이사에 '트럼프 충성파'인 스티븐 마이런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을 지명한 것도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이며 투자심리를 긍정적으로 돌리는 데 기여했다.
국제유가는 보합세를 나타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기대감 속에 공급 위축 우려가 완화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과 같은 배럴당 64.88달러에 마감한 반면, 브렌트유는 전일대비상승 0.16달러(+0.24%) 상승한 배럴당 66.59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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