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금융권 최초 ‘금 실물 운용 신탁’ 첫 선

보관‧운용‧처분 가능한 금 신탁상품 라인업 구축
이현정 기자 2025-08-11 10:43:11
하나은행

하나은행이 금 실물 시장 활성화를 위해 금융권 최초로 금 실물을 안전하게 보관하면서 운용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하나골드신탁(운용)’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하나골드신탁(운용)은 고객이 보유한 금을 하나은행에 맡기면 만기에 감정가의 연 1.5%(11일 기준, 세전‧보수 차감 후)에 해당하는 운용수익과 금 실물을 돌려받는 구조다. 운용수익은 현금으로 지급되고, 고객이 원하는 경우 금 실물로도 받을 수 있다.

하나골드신탁(운용)의 가입 가능 품목은 24K 순금이고, 최소 가입중량은 100g이다. 

서초금융센터와 영업1부 지점에서 시범 운영을 거친 후 18일부터는 서울지역 25개 영업점과 부산 해운대동백 지점까지 26개 영업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금 실물도 운용 가능한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인식 전환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산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함으로써 신탁명가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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