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SBTi 온실가스 감축·2045 넷제로 목표 승인 획득

204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90% 감축 계획
하재인 기자 2025-08-15 14:09:05
SBTi 로고. 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는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30년 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2045 넷제로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SBTi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유엔글로벌콤팩트, 세계자원연구소, 세계자연기금 등이 공동 설립한 글로벌 연합기구다.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파리협정의 1.5도 시나리오에 부합하는지를 검증한다.

금호타이어는 SBTi 기준에 따라 2030년까지 2022년 대비 직접배출량 및 간접배출량은 42%, 기타 간접배출량은 25% 감축하는 단기 목표를 수립했다. 2045년까지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90% 감축하고 전체 밸류체인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4월에는 글로벌 탄소에너지관리위원회 신설했다. 위원장에는 생산기술총괄을 임명했다. 해당 위원회를 통해 글로벌 탄소규제, 동향 분석, 글로벌 사업장별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 수립과 이행 실적 관리, 재생에너지 확대 계획을 논의한다.

금호타이어의 7개 생산공장에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했다. 이에 전력 사용량의 11%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 이 중 중국 천진공장은 지난해 기준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50% 달성했다. 직접 전력구매계약(PPA)과 재생에너지 인증서(REC) 등 추가 조달 방식도 검토 중이다. 5개 사업장에서는 ISO 50001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을 완료했다.

김명선 금호타이어 생산기술총괄 부사장은 “2045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제품 설계, 원재료, 생산, 운송, 사용, 폐기 단계 전반에 걸쳐 탄소중립 감축을 추진 중이다”라며 “온실가스 감축 뿐만 아니라 친환경 제품 개발 및 지속가능한 재료 확대 등 고도화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최근 ‘CDP 기후변화 평가’에서 B등급을 획득했다. 협력사 공급망 관리 수준을 평가하는 ‘공급망 참여 평가(SEA)’에서는 최고등급인 A리스트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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