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임직원 생성형 AI 실무 지원…통합 플랫폼 AIU 오픈

사내 생성형 AI 통해 외부 서비스 업로드 없이 회사 데이터 등 업무 적용
하재인 기자 2025-07-09 02:17:32
GS칼텍스가 7월 4일 GS타워 본사에서 대표이사 허세홍 사장(사진 중앙)을 포함한 회사 임원들을 대상으로 생성형AI(GenAI) 교육을 진행했다. GS칼텍스

GS칼텍스는 8일,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사내 생성형 인공지능(AI) 통합 플랫폼 ‘AIU’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AIU는 AI와 ‘기름 유’를 합친 단어다. 전통적인 정유 산업에 AI 기술을 접목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 방향성을 의미한다.

GS칼텍스는 임직원들이 생성형 AI를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AIU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은 회사 데이터와 전문지식을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에 업로드하지 않고도 다양한 생성형 AI 도구를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게 된다.

AIU는 임직원들이 생성형 AI 기술과 회사 내부 데이터를 결합해 사람의 지시 없이도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지능형 디지털 도우미인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다. 디지털 기술에 전문성이 없어도 최소한의 코딩으로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는 노코드·로우코드 기반의 개발 도구도 지원한다.

임직원들이 직접 개발한 AI 에이전트를 AIU 플랫폼 내에서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GS칼텍스 관계자는 “AIU 도입을 통해 임직원들이 생성형 AI를 직접 활용하며 일하는 방식을 바꿔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주도의 AI 활용 문화를 확산시키고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GS칼텍스는 ‘지속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을 위해 딥 트랜스포메이션의 한 축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으로 설정하고 데이터 축적과 시스템 구축 등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AI 시대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AI 트랜스포메이션(AX)을 통합한 ‘디지털 & AI 트랜스포메이션(DAX)’으로 진화된 새로운 일하는 방식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디지털 & AI 트랜스포메이션은 디지털과 AI가 상호보완해 발전하는 개념이다. AI 중심의 지능형 조직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이다. 디지털 기반이 축적된 데이터와 시스템에 AI를 접목해 AI의 제안과 인간의 판단을 결합시켜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임직원들은 인간과 AI와의 협업 강화로 AI를 가상의 동료로 설정해 데이터 수집·분석과 보고서 작성 등의 업무를 지원받을 수 있다.

GS칼텍스는 생성형 AI 기술을 업무 전반에 적극 도입해 AI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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