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상반기 순익 2조3천10억원…역대 최대

주당 913원 분기 현금배당 결의
이현정 기자 2025-07-25 23:44:52
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조1천73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상반기로 따지면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2조3천10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여건에도 시장 변동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사적 비용 효율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2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과 주당 913원의 분기 현금배당도 결의했다. 

하나금융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4조4,천911억원이다.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 대비 0.04%포인트(p) 상승한 1.73%이다.

2분기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조3천982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76%로 전년 동기 대비 0.4%p 개선됐고, 총자산이익률(ROA)은 0.04p 오른 0.73%를 기록했다.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BIS비율 추정치는 15.58%다.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전 분기 대비 0.15%p 상승한 13.39%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목표 수준인 13%~13.5% 구간에서 관리되고 있다.

상반기 말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3%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 분기 대비 0.05%p 오른 0.75%이다.

계열사별로 보면 하나은행은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 2조851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수치다.

이자이익(3조9천3억원)과 수수료이익(5천18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4조4천21억원으로 집계됐고, 2분기 NIM은 1.48%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4% 증가한 7,406억원이다.

NPL커버리지비율은 138.68%,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 분기 대비 0.06%p 오른 0.35%, 연체율은 전 분기 대비 0.03%p 상승한 0.35%다.

하나카드는 1천102억원, 하나증권은 1천68억원, 하나자산신탁은 310억원, 하나캐피탈은 149억원, 하나생명은 142억원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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