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2분기 영업익 1천18억원…흑자 전환
2025-07-24

현대제철이 경북 포항2공장 생산 중단과 포항1공장 중기사업부 매각에 대해 노조와 최종 합의했다.
앞서 현대제철은 올해 굴착기 등 중장비에 들어가는 무한궤도 제품을 생산하는 중기사업부의 매각을 결정했다. 업황 악화로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후 올해 6월 7일에는 포항 2공장에 대한 휴업 조치를 단행했다.
현대제철 노조는 사측 결정에 반발했다. 사측이 사업부 매각과 공장 중단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포항 공장에 대한 투자 의지가 없다는 점을 비판했다. 이에 노조는 포항 시청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시위를 진행했다.
대치를 이어가던 현대제철 노사는 이번달 7일 합의에 도달했다. 노사 합의에 따라 올해 6월부터 휴업에 들어갔던 포항2공장의 생산은 시황이 개선될 때가지 중단한다. 합의 조건이었던 고용 보장은 수용된다.
포항 1공장 내 중기사업부도 매각된다. 중기사업부 매각 재원은 포항공장 경쟁력 강화에 재투자될 예정이다. 투자 방안은 향후 별도 협의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회사는 고용을 보장하며 노조는 시위 등을 멈추고 포항공장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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